뉴스레터제물포구락부에서 온 편지 Vo.23

모비딕
202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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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를 위한 근대문화유산




1898년 당시 홍콩에서 발행되던 중국학 잡지 The China Review에는 동의보감 가운데 각종 약재를 서술한 양액 편 어부(魚部)의 일부와 충부(蟲部)의 내용 거의 전부에 대한 영어 번역문이 게재되었다. 

이 번역문의 작성자는 놀랍게도 각국 조계지 바깥 조선인 거주지에 머물며 7년째 인술을 펼쳐온 성공회의 랜디스 박사였다.

성누가병원에서 병환을 돌보던 조선 여인이 숨지자 그녀의 자녀를 입양하고 몇 명의 아이들을 모아 그들을 좀 더 조선인답게 키우기 위해 더 외진 송림동 마을로 들어가 고아원을 꾸리기도 했었던 개항장의 성자(
聖者) 랜디스 박사.

-글, 편집부 그림, 조관제 화백  

그는 병원의 이름도 성누가병원이 아닌 “선행으로 즐거운 병원(Hospital of Joy in Good Geeds)”이라는 뜻의 ‘낙선시의원’(樂善施醫院) 으로 바꾸고 자신의 이름도 남득시(南得時)로 개명했다. 상대적으로 취약했었던 조선지계의 전염병 예방을 위해 한때는 인천세관의 검역 담당관 역할까지 맡았는데 이 모든 것은 조선인과 조선 문화에 대한 끝없는 사랑 때문이었다.

불행히도 1890년 4월 16일에 32세의 나이로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는 300여 편에 이르는 한국학 연구자료인 "랜디스 문고"를 남겼고 지금도 인천시 중구 내동의 원도심에서는 성 미카엘 종합사회복지관이 그의 유훈을 받든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평소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다가 팍팍한 삶이 주는 어떤 문제들에 맞닥뜨려 손을 놓고 있을 때 어떤 식으로든 도움을 주는 책들이 있다. 이를테면 생텍쥐페리의 <야간 비행>이 그런 종류의 책이다.

<야간 비행>의 작가 생텍쥐페리는 남아메리카의 우편비행사업에 참여하여 수없이 비행 임무를 수행한 뛰어난 직업 조종사였다. 문학 작품을 남긴 작가로서는 매우 특별한 경우다. 1936년 비행 사고로 사하라 사막에 불시착했다가 극적으로 귀환했던 경험은 후일 <어린왕자>로서 빛을 발하게 된다. 1944년 정찰 비행을 위해 이륙한 생텍쥐페리는 또다시 실종되었고 결국 돌아오지 못했다. 독일 전투기에 격추되었을 것이라고 추정될 뿐 정확한 실종 원인은 지금까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야간 비행>의 조종사 파비앵 역시 지상으로 귀환하지 못했으니 마치 작가 생텍쥐페리 본인의 회고록이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다.

덕수궁 내에 건립된 구성헌(九成軒), 수옥헌(漱玉軒, 중명전), 정관헌(靜觀軒), 돈덕전(惇德殿), 석조전(石造殿) 등 서양식 건축물을 통틀어 그 으뜸은 단연 석조전의 몫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곳은 1910년 이후에 준공된 탓에 대한제국 말기의 긴박했던 국운과는 한걸음 물러나 있는 공간이다.

이에 비하여 돈덕전은 그 규모에 비추어보더라도 석조전에 거의 버금가는 정도이고, 더구나 각국사절과의 외교의례는 물론이고 1907년에 순종황제의 즉위식이 벌어진 곳이라는 점에서 훨씬 더 주목되는 공간이다. 그야말로 돈덕전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근대사의 핵심적인 현장이었다. 

그런데 덕수궁 내의 여느 서양식 건축물과 마찬가지로 돈덕전의 경우에도 그 내력이 정확하게 파악되지는 못하고 있다. 
이에 관한 가장 흔한 조사자료는 역시 오다 세이고(小田省吾, 1871~1954)가 저술한 <덕수궁사(德壽宮史)> (1938)이다. 여기에는 돈덕전에 관해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설명하고 있다.


제물포구락부는 8월 6일부터 목, 금요일 야간 개방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녁간식으로 간단히 샌드위치가 준비되기도 합니다. 모기에 물려가며 커피와 먹는데도 맛있습니다. 샌드위치를 먹는 김에 펴보는 ‘역사는 식탁에서 이루어진다’의 샌드위치 이야기.
마리옹 고드프루아. 자비에 덱토   공저.

드립백 <읽는 커피>는 기록으로 기억되지 못한 어질고 순박했던 이 땅의 백성들과 그들을 사랑했던 근대 인물들을 소재로 제물포구락부가 공정무역 원두를 사용하여 만든 스페셜 블렌딩입니다. 한 잔의 커피에서 한국을 사랑한 근대 인물의 역사와 자취를 느껴보세요.  


제물포구락부 펠로우(Fellow)
제물포구락부의 가치재생과 개항장의 서사적 자원을 발굴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와 함께하고 계신 분들을 소개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애국지사 김란사
제물포구락부에서 다시 피어나다.
현재 김란사 애국지사 기념사업회를 이끌고 계신 친정 조카 손자 김용택 선생님이  제물포구락부가 진행 중인 김란사 재조명 프로젝트를 돕기 위해 찾아주셨습니다.  드립백 커피와 다양한 아트웍과 향후 계획에 대한 진지한 말씀을 나눴습니다.

원로만화가 제물포구락부 응원방문
머털도사의 이두호 작가와 권영섭,윤승운,조항리,조관제,이소풍,손상익,신종철등 만화계의 어제와 오늘을 이끌고 있는 주역들이 김광성 화백의 제풀포시대전과 제물포구락부 재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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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잠시 맑게 갠 제물포구락부.8월9일
역사자료관 담벼락 너머 인천 앞바다,8월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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