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제물포구락부에서 온 편지 vo.19

coreacartoonist@cartoonfellow.org
2020-07-19
조회수 312
미래세대를 위한 근대문화유산



수박 냄새 품어 오는
첫 여름의 저녁 때....

먼 해안 쪽
길 옆 나무에 늘어선
전등. 전등.
헤엄쳐 나온 듯이 깜박거리고 빛나노나

침울하게 울려오는
축항의 기적소리.... 기적소리....
이국 정조로 퍼덕이는
세관의 깃발. 깃발.

시멘트 깐 인도 측으로 사폿사폿 옮기는 붉은 양장의 점경!

그는 흘러가는 실심한 풍경이어니...
부질없이 오랑쥬 껍질 씹는 씨름...아아. 김란사.

그대는 상해로 가는구려 ...

[글.정지용 시인 그림.조관제 화백]
"붉은"과 김란사" 두 문장은 원작에서 개작하였음을 밝힙니다.

더위가 시작된 이맘때부터 여름의 열기가 끝날 무렵까지 특히 자주 듣게 되는 익숙한 장르의 음악이 있다. 경쾌한 리듬이 특징인 ‘보사노바’다. 유난히 여름에 많이 듣게 된다.

보사노바의 기원은 브라질의 ‘삼바'에서 시작된다. 삼바는 북미 대륙에서 흑인들의 전통적인 블루스에 클래식, 가스펠 등 여러 음악적 요소가 융합되어 재즈가 탄생할 즈음 남미의 브라질에서 비슷한 과정을 통하여 탄생했다. 

아프리카에서 남미로 흘러 들어온 흑인들이 간직해 왔던 리듬에 브라질을 식민지로 했던 포르투갈의 멜로디, 원주민인 인디오의 민요 등 다양한 음악적 요소가 혼합되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재즈는 40년대 후반부터 50년대와 60년대를 거치면서 비밥, 쿨, 하드밥 등 장르의 분화가 있었으나 대중을 향한 정체성만큼은 잃지 않았다. 물론 40년대 비밥에 의해 잠시 움츠렸던 적도 있었으나 쿨 재즈와 하드밥에 이르러서는 오히려 ‘재즈의 시대’라 일컫는 1920년대는 물론 재즈 역사상 가장 대중적 인기를 누렸던 ‘스윙 재즈’ 시대가 무색할 정도로 황금기를 구가하며 수 많은 명장들을 배출시켰다. 


지금 우리가 마시고 있는 커피는 ‘진짜 커피’일까?
<1984>는 조지 오웰의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1984>의 세계는 세 개의 국가로 나뉘어 있고 이들은 서로 끊임없이 크고 작은 전투를 벌이고 있다. 그중 소설의 주 배경 국가인 ‘오세아니아’는 전쟁을 핑계로 자국민을 통제, 감시하는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한 극단의 전체주의 국가다.


소설은 도입부부터 충격적이다. 주인공 윈스턴이 거주하는 ‘승리 맨션’ 주변 곳곳에는 ‘당신을 주시하고 있다’는 ‘빅 브라더’의 초상이 곳곳에 붙어 있다. 
'승리 맨션’ 내부에는 필요에 따라 언제든 거주인을 감시할 수 있는 장치 ‘텔레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다. 윈스턴이 ‘승리주(酒)'를 마시고 ‘승리연(煙)'을 피며 바라보는 건 300미터 높이의 건물에 붙어 있는 당의 세 가지 슬로건이다.

정동 34-3번지에 위치한 정동제일교회(貞洞第一敎會, The First Methosist Episcopal Church)는 비록 그 규모는 압도적이지 않으나 오랜 역사와 더불어 정동의 한복판에 해당하는 장소성으로 인하여 이 지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정동제일교회의 역사는 1887년 10월 9일에 개설한 벧엘예배당(Bethel Chapel)에서 비롯되었다. 
이곳은 성경사업을 사들인 공간으로, 이날 4명의 조선인 신자가 모여 아펜젤러의 인도로 첫 예배를 시작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몇 주 후에는 처음 집의 옆으로 그 크기가 배가 넘는 공간을 구입하여 방 가운데에 휘장을 늘이고 예배를 올렸다. 

엔리오 모리꼬네가 별세했다(현지시간 7/6일) 흔히들 말하는 <영화음악의 거장>이라는 수식어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위대한 예술가.
오늘은 특별히 엔리코 피에라눈찌 트리오의 재즈로 연주하는 엔리오 모리꼬네를 듣는다. (Play Morricone, Pieranunzi Johnson Baron, Cam Ja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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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역사자료관 능소화.7월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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