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제물포구락부에서 온 편지 vol.16

모비딕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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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를 위한 근대문화유산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의 B구역 한쪽에는 다음과 같은 묘비명이 씌인 묘석이 있다. 
“I Would rather be buried in Korea than in Westminster abbey”
 (나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히기보다 한국 땅에 묻히기를 원하노라)

묘비명의 주인은 호머 베절릴 헐버트(Homer Bezaleel Hulbert), 헐벗 또는 흘법(訖法), 허흘법(許訖法), 할보(轄甫), 허할보(許轄甫)등 다양한 한국어 이름으로도 불리었던 미국인이다.

웨스트민스트 사원이라면 영국의 위인들과 역대 왕들이 잠든 곳이다. 죽어서 이곳에 묻히는 것 보다 영광스런 칭송은 없을 것이다. 
이곳보다 한국에 묻히기를 원했다는 것은 그만큼 고인(故人)이 한국을 사랑했다는 뜻이다. 헐버트는 1886년 한국 최초의 근대교육기관인 육영공원에서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내한했다. 1891년 한국 최초의 순 한글 세계 지리 교과서 <사민필지>를 만들어 육영공원에서 교재로 사용했다. 
한국어에 매우 유창했고 특히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 인식하고 1892년 <한국소식 The Korean Repository> 창간하여 이라는 논문을 발표해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주시경 선생과 더불어 띄어 쓰기와 쉼표,마침표를 도입했으며 한글 로마자 표기법을 고안하기도 했다. 1896년에는 그동안 구전으로만 전하고 있던 ‘아리랑’을 최초로 악보로 만들어 기록했다. .

정동 4번지에 정착한 영국대사관과 바로 이웃하는 정동 3번지 구역에는 성공회대성당(聖公會大聖堂)이 들어서 있다. 
이 자리는 1889년 11월에 조선선교의 책임을 지고 초대주교로 승품이 된 코프(Charles John Corfe, 고요한; 1843~1921)에 의해 선교기지로 마련되어 1890년 12월 21일 이후 기존의 건물을 장림성당(將臨聖堂, The Church of Advent)이라고 이름을 고쳐 붙인 데서 그 역사는 시작된다.

정동 1-5번지 및 1-16번지일대에 자리했던 수학원은 황태자(영친왕)와 황족·귀족의 자제를 위한 황실교육기관으로 1906년 10월에 설치되었다가 1910년 8월까지 존재하였다.
이 구역 안에 있던수학원 건물 양이재(養怡齋)는 그대로 잔존하였다가, 2006년 9월 19일자로 문화재청에 의해 등록문화재 제267호로 등록고시된 바 있다.

사형대의 엘리베이터’ (Ascenseur Pour L'echafaud, Miles Davis)
6월도 어느새 막바지다. 이제부턴 그야말로 한여름으로 성큼 들어섰다. 여름 더위를 식히는 방법 중엔 뭐니뭐니 해도 등골이 오싹할 정도의 서늘한 영화를 보는 일이다. 하지만 지난 겨울에 시작한 코로나는 우리에게서 완벽히 봄을 앗아갔고 이제는 여름마저 삼킬 기세다. 그러니 올여름이 가기 전에 맘편히 영화 한편 제대로 볼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그래서 겸사겸사 고른 음반은 영화 <사형대의 엘리베이터> (Ascenseur Pour L'echafaud)의 사운드 트랙이다. 비록 공포 영화는 아니지만 ‘사형대’가 자아내는 음침한 분위기는 잠시나마 한여름의 더위를 잊기에 충분하다. 자 그럼 지금부터 사형수의 무거운 발걸음을 함께 사형대로 향하는 길고 음침한 복도를 따라 들어가 보자.

<사형대의 엘리베이> (Ascenseur Pour L'echafaud)는 28세의 젊은 루이 말(Louis Malle)이 감독하고 잔 모로우(Jeanne Moreau)가 주연한 최초의 누벨바그 영화다. 
젊고 매력적인 여인 플로랑스와 그녀의 정부(情夫) 줄리앙은 플로랑스의 나이 든 남편(줄리앙의 직장 상사)을 살해하고 사랑의 도피를 계획한다. 그러나 완벽할 것 같았던 범행의 알리바이는 두 사람과는 아무런 상관없던 가난한 연인 루이와 베로니카가 벌인 또 다른 살인 사건과 얽히고설켜 차질을 빚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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