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제물포구락부에서 온 편지 Vol.10

모비딕
2020-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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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를 위한 근대문화유산



어머님은 속삭이는 조국 속삭이는 고향, 
속삭이는 안방 
가득히 이끌어 주시는 
속삭이는 종교 
험난한 바람에도 
눈보라에도, 
천둥 번개 치는 
천지 개벽에도 
어머님은 속삭이는 우주 
속삭이는 사랑, 
속삭이는 말씀 
속삭이는 生 아득히, 
가득히 속삭이는 눈물, 
속삭이는 기쁨. 
(글.조병화.시인/ 그림.조관제.화백)


2017년 5월 인천 연수구 청학동에 소재하던 외국인 묘지를 인천가족공원으로 이전하던 중 한 외국인 무덤에서 성인 손가락만한 크기의 십자가 장신구 하나가 발견된다. 인천 개항 당시의 외국인 실물 자료로는 최초로 발견된 이 청동제 십자가는 길이 8cm, 폭 5cm의 장신구 끝에 고리가 달린 것으로 보아 묵주 형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앞면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뒷면에는 라틴어 명문 ‘The Misericordia' 즉 ’자비‘라고 새겨져 있다. 무덤의 주인은 바로 인천 개항기 미국 출신 성공회 소속 선교사로 낯선 이국 땅인 조선에서 숭고한 의료 봉사를 하다 생을 마친 엘리 랜디스(Eli B. Landis 1865~1898) 박사였다. 
랜디스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랭커스터 출신으로 1890년 9월 29일 제물포를 통해 조선에 입국했다. 이후 주거지 인근에 시약소 (施藥所, 약국)을 열었고 현재 인천 내동 성공회교회 터에 인천 최초의 서양병원인 성누가병원(St. Luke's Hospital)이 설립되자 ‘선행을 베풀어 기쁨을 누리는 병원’이라는 의미의 ‘낙선시의원(樂善施醫院)’이라 이름 지었다. 아울러 그는 ‘의료계의 큰 인물’이라는 뜻의 ‘약대인(藥大人)’으로도 불리기도 했다.
제물포구락부와 함께보는 오늘의 역사

1885년 10월에 정동에 개설한 러시아공사관(당시 영사관)의 정식 건물을 짓기 위하여 1890년 8월 그 자리에 초석을 놓았다고 한다. 
이 건물은 이른바 아관파천(俄館播遷)의 장소, 즉 1896년 2월부터 1897년 2월까지 고종이 피신하여 있던 곳인데, 파천중 친일 김홍집(金弘集)내각이 무너지고 친러 박정양(朴定陽)내각이 조직되었으며, 서재필(徐載弼) 주재의 독립협회가 결성되는 등 역사적으로 다난한 시대의 증인이 된 건물이다. 
건물은 6·25사변으로 대부분 파괴되고 현재 지하층과 탑옥부분만 남아 있다. 
구조는 벽돌조 2층으로 한쪽에 탑옥이 있으며, 양식은 사면에 무지개모양의 2연창(連窓)과 요소에 박공머리를 두고 있는 르네상스식 건물이다.

원형이 대부분 손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의의를 감안하여 1977년 9월 사적으로 지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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