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Succeeding The Lineage Of Jazz>는 인천음악컨텐츠협회장인 이민우씨가 전체 프로듀싱을 맡아 총 다섯 팀의 연주를 각각의 트랙에 담은 컴필레이션 앨범입니다.
트랙 1은 스윙 넘치는 보컬 하모니가 압권인 The Bliss Korea의 The Bliss Ladies입니다. The Bliss Korea의 리더 최윤미의 곡으로 마치 전설의 팀 스윙글 싱어즈(Swingle Singers)를 연상케하는 연주입니다.
트랙 2는 크루너로서는 약간 하이 톤인 보컬 최용민이 Everyday I’m Doing well을 부릅니다. 적당한 스윙감에 더해 스윗한 드럼의 브러쉬와 보컬의 음색은 앞으로 초겨울 시즌송으로 불러도 될만큼 따뜻하고 아름답습니다. 너무 짧게 연주된 탓에 아쉬움을 남기게 하는 후반부 스캣 역시 일품입니다.
트랙 3의 Marionette는 드럼리스 색소폰 트리오라는 색다른 구성입니다. 지오바니 미라바시의 앨범 <Avanti>를 떠올리게 하는 임재선의 피아노 솔로 인트로는 비장미가 철철 넘치고 송하철의 색소폰은 마리오네트가 인간에 의해 부여된 운명을 거부하듯 자신만의 임프로비제이션을 맘껏 펼치는 듯 합니다.
이밖에 트랙 4의 The Wedding Song(HY!), 트랙 5의 Like a Virgin(103 PROJECT) 역시 좋습니다. 두 팀 모두 정통 재즈라기 보다는 가벼운 팝적인 요소가 강한 보컬 팀이지만 각기 색채감 있는 음색을 자랑합니다. HY!의 The Wedding Song은 앞으로 결혼식장에서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을 것 같은 예감과 함께 톡톡 튀는 가사와 보사노바 스타일의 리듬이 사랑스럽습니다.
특히 마지막 트랙 103 PROJECT의 Like a Virgin은 스웨덴 출신으로 재즈씬에서 아카펠라 팀으로 유명한 <리얼그룹>에 비견되는 하모니를 들려줍니다. 정말 좋습니다. 아쉽게도 제작된 앨범의 수량이 그리 많지 않다고 합니다. 게다가 앨범과 음원의 정식 판매 경로는 별도로 개설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방역 지침을 준수한다면 제물포구락부에서도 감상이 가능합니다만 혹 앨범을 구입하고 싶으신 분은 제물포구락부 아트디렉터에게 연락주시면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덕분에 제물포구락부는 사시사철 그때그때 태양의 자전에 따라 실내공간의 빛과 그늘이 변화하는 그 어디서도 경험해보지 못한 감성을 일깨워주는 공간으로 시민 여러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제물포구락부 또한 그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늘 특별한 감성을 제공해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2년 제물포구락부 매킨지 홀은 인문학 아카데미를 운영하기 위한 좀 더 최적화된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형 스크린과 사이니지, 유튜브 라이브 송출용 음향 시스템등을 개선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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