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년을 인천시민과 함께해 온 인천개항장의 숨은 보석
인천지역의 향토사와 문화유산을 조사.연구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하여, 시민들을 위한 시민들의 공간으로 만들자는 취지로 제물포구락부는 1953년 4월 1일부터 1990년 5월 4일까지 인천시립박물관으로 활용되었다.
특히 초대 관장인 석남 이경성 선생은 해방 이후 혼란기와 한국전쟁 등으로 정서적 공황상태에 있던 인천 시민들에게 휴식과 교육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문화유산의 의미있는 활용 모델을 제시하였다.
해방 후 미군정기(美軍政期)에는 미군사병구락부(美軍私兵俱樂部)로 사용되는 등 한국 근·현대사의 파란만장한 격동과 더불어 많은 애환을 간직한 건물이다. 1952년 7월 미군으로부터 인수하여 인천시립박물관(仁川市立博物館) 설립을 위한 건물로 사용되었고, 잠시 동안은 인천시협회(仁川市協會)의 회의실과 인천시교육원(仁川市敎育院)의 청사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2020년 제물포구락부는 상상력이 맘껏 발휘될 수 있는 공간,누구에게나 언제나 열린공간,시민이 큐레이션하는 공간, 그리하여 개항장에 사는 사람,일하는 사람,놀러오는 사람들 모두가 만족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제물포구락부는 자주적 개항의 상징적인 서사 자원으로 거듭나고 있으며,시민이 적극 참여하는 생활예술공간 , 지속 가능한 학습조직이 인큐베이팅될 수 있는 활력 넘치는 워킹스페이스를 제공한다.
주소:인천광역시 중구 자유공원남로 25
전화번호:032-765-0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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