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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건축이야기배재학당

아나스타샤
2020-05-17
조회수 345

분류 : 학교건축

건축년도 : 1885년 8월 설립, 1887년 11월 본당 준공, 1916년 4월 동관 준공, 1923년 3월 서관 준공, 1929년 9월 본당 철거, 1933년 5월 대강

당 준공

소재지 : 정동 34-5번지 일대

1885년 8월 3일, 이 날은 27세의 미국인 선교사 아펜젤러(Henry G. Appenzeller, 亞扁薛羅; 1858~1902)가 최초의 신식학교로 기록된 배재학당이 문을 연 날이다. 그가 우리 나라에 막 도착한 것은 그해 6월 20일이었으므로, 불과 한달 보름여 남짓한 시점의 일이었다. 


물론 배재학당이라는 이름이 정식으로 지어진 것은 이듬해의 일로, 아직은 '영어학교(英語學校)'라는 이름으로 통용되던 시절이었다. 


배재학당 본관 


아펜젤러의 사진첩(배재학당 소장)에 포함된 사진자료로, 1887년 11월에 완공된 배재학당 본당의 모습이다. 본 건물의 완공에 맞추어 주변일대의 정비공사가 벌어지고 있는 모습인 듯하다. 일본인 건축가 요시자와 토모타로가 설계한 이 건물의 완공시점에 대해서는 1886년설과 1887년설이 맞서고 있으나, 배재학당의 설립자인 아펜젤러 자신은 1887년으로 기록하고 있으므로 그의 견해를 따르는 것이 타당하다고 여겨진다.

단층으로 이뤄진 그 건물 안에는 강당, 교실, 사무실, 도서실이 배치되었고, 초기에는 지하실에 삼문출판사의 인쇄소와 제본소가 들어선 적도 있었다. 시기는 알 수 없으나, 나중에 지붕이 수리되면서 원래의 기와는 걷어내고 함석으로 교체되었으며, 이와 아울러 정면 출입구 부분도 상당히 변형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 건물은 대강당의 건립을 위해 1929년 9월 26일에 철거공사가 착수되었다. 이때에 본당의 뒤편에 나란히 있던 옛 삼문출판사 건물도 함께 철거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관해서는 <동아일보> 1929년 9월 27일자과 관련기사가 남아 있으며, 이 기사에는 이 건물이 준공된 때가 '1887년 11월 1일'이라고 적고 있어 참고가 된다.






배재학당 동관

현재 배재학당이 자리했던 서울 중구 정동 34-5번지 일대를 통틀어 유일하게 살아 남아 원래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배재학당 동관의 모습이다. 1984년에 배재중고등학교가 강남으로 옮겨간 이후 예전의 흔적은 모두 사라졌으나, 오로지 이 건물만은 지난 2001년 3월 15일자로 서울시 기념물 제16호 '구배재학당 동관'으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는 상태이다. 

이 건물은 1916년 2월 1일 조선총독부에 의해 고등보통학교 설립인가를 받을 때에 이에 맞춰 건립된 지하실이 딸린 벽돌 3층 건물이며1916년 4월에 준공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 당시의 <매일신보> 기사와 <배재사> (1955)에 정리된 내용에는, 배재학당의 교사확장에 찬동한 테라우치 총독이 직접 1,000원을 특별기부하여 이것을 재원으로 하여 건립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막 준공을 앞둔 때의 사진자료는 <매일신보> 1916년 2월 19일자에 희미하나마 수록된 것이 남아 있어 참고할 만하다. 이 건물 안에는 10개의 교실을 두었으므로, 한반에 60명씩 총 600명의 학생을 한꺼번에 수용하는 것이 가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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