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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브루잉재즈 브루잉 - Lost Heroes (Iiro Rantala, ACT)

리디언스
2021-05-15
조회수 129

음악적 삶에 영향을 준 아티스트들에 대한 헌정 앨범 

Lost Heroes (Iiro Rantala, ACT)




Kudos (Trio Toykeat 2000)





Iiro Rantala 




앨범 Lost Heroes를 듣기 전까지만 해도 이로 란탈라(Iiro Rantala)를 그저 트리오 토이킷 시절의 유머러스한 피아니스트로만 생각했다. 클래식과 재즈 양 장르의 정규 교육을 모두 이수한 독특한 경력의 이로 란탈라는 재즈의 변방이었던 핀란드에서 1988년 말 그대로 혜성처럼 자신의 트리오를 이끌고 나타나 번뜩이는 창의성과 특유의 유머로 화제를 일으켰다. 그러나 트리오 토이킷은 아쉽게도 2007년에 해산하게 된다. 이후 란탈라는 솔로 활동에 매진하면서 음악적 변화를 꾀한다. 그러던 중 드디어 2011년 현재 유럽 재즈의 대표적 레이블로 우뚝 선 레이블 ACT에 입성하게 된다.




Lost Heroes’ (Iiro Rantala, ACT 2011)




2011년 발표된 앨범 Lost Heroes는 트리오 토이킷의 리더이자 핀란드 대표 피아니스트 이로 란탈라(Iiro Rantala)의 첫 솔로 앨범이자 레이블 ACT 데뷔 앨범이다. 친구였던 Pekka Pohjola를 비롯해 란탈라 자신의 음악적 삶에 영향을 준 빌 에반스, 자코 파스토리우스, 에스뵈욘 스벤슨, 에롤 가너, 아트 테이텀, 미셸 페트루치아니, 오스카 피터슨과 루치아노 파바로티에 대한 헌정 앨범 격이다. 사실 트리오 토이킷 시절 대표작 Kudos 또한 같은 성격의 작품이니 Lost Heroes는 그 뒤를 잇는 후속 작품이라고도 평가할 수 있다. 다만 차이점은 Kudos가 트리오 구성이었다면 Lost Heroes는 란탈라의 솔로 피아노 작품이라는 것이다. 또 하나, 전작에 비해 좀 더 진지한 피아니즘으로 성숙한 자기 성찰의 모습을 구현했다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앨범 Lost Heroes으로 란탈라는 단지 재기 넘치는 재즈 피아니스트일 뿐 아니라 예술적 감각까지 겸비한 진정한 아티스트라는 사실을 확고하게 보여준다. 실제로 그는 록과 팝의 경계를 허무는 기교와 무대 퍼포먼스, 재즈의 작곡, 연주뿐만 아니라 정통 고전음악까지 작곡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뮤지션이다. 

Lost Heroes의 수록곡 대부분이 란탈라의 자작곡으로 자신의 예술성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총 10개 트랙 중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넘길 것이 없다. 그중 특별히 아끼는 트랙은 루치아노 파바로티에 대한 찬사와 존경을 담은 마지막 트랙 Intermezzo이다. 

Intermezzo는 원래 이탈리아 작곡가 피에트로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간주곡이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전쟁으로 인해 빚어진, 젊은 연인들의 얼키고설킨 드라마틱한 이야기다. 극중 결투가 일어나기 직전 종교적인 분위기가 날 정도로 감정이 풍부하게 일어나는 곡이 바로 Intermezz다. 결투 전과 후의 반전 상황을 대비케 만드는 곡이지만 멜로디가 아름답기로도 유명해서 대개는 인트로를 듣는 순간 금방 알아챌 수 있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1990년 영화 <대부 3>의 O.S.T로도 사용되었던 곡이다. 원곡의 아름다움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재즈의 즉흥성이 절묘하게 녹아 있다. 몇 번이고 반복해서 플레이 버튼을 누르게 만들 정도로 매력적이다.  




노래 Intermezzo

아티스트 Iiro Rantala

앨범 Lost Heroes

YouTube 라이선스 제공자 Kontor New Media Music(ACT Music 대행); Polaris Hub AB 및 음악 권리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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