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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구락부의 서재제물포구락부의 서재 - <이토록 매혹적인 고전이라면> (홍진호, 21세기북스)

리디언스
202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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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고전 읽기의 즐거움

<이토록 매혹적인 고전이라면> (홍진호, 21세기북스)







책의 제목처럼 고전이 매혹적이라는 말에 모두 동의하지는 않을 겁니다. 더욱이 부제는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고전 읽기의 즐거움'입니다. 이쯤 되면 자괴감에 빠져 머리를 흔들고 있는 독자들이 꽤나 나올법 합니다. 이토록 매혹적인 고전을 읽지 않았다니 마치 내가 비정상이라는 소리로 들리기 때문입니다. 

고전이라는 말만 들어도 어렵고 고리타분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고전은 대체 왜 그렇게 어렵고 고리타분하고 진부할까요? 저자는 이에 대해 오늘날 쓰인 작품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명쾌하게 말합니다. 당시의 사상, 사조 등 시대 배경을 모르고는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해할 수 없으니 당연히 재미도 없습니다. 고전이 어렵게 느껴지는 또다른 이유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가 특별한 해석없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직관적이며 자극적인 콘텐츠가 만연된 사회라 그렇다는 겁니다. 거기에 익숙해져 있으니 겉으로 드러난 이야기 속에 숨어있는 뒷 이야기를 해석해야 하는 고전은 당연히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때문에 저자는 이 두 가지 이유에 대한 해답으로 고전 명작 다섯 편을 골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얘기해 주고 있습니다.












저자인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홍진호 교수가 고른 작품들은 모두 독일 고전입니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괴테의 <젊은 베르터의 고통>, 카프카의 <변신>과 <시골의사>, 호프만스탈의 <672번째 밤의 동화>로서 모두 네 명의 독일 작가가 쓴 다섯 편의 작품입니다. 


저자는 제각기 다른 성격의 작품들은 읽음으로서 자잘한 재미보다는 사회이슈나 삶의 문제를 주로 다루는 것으로 인식된 독일 고전 문학을 즐기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열거한 책들 중 호프만스탈의 작품만 빼놓고는 누구든 접했을 익숙한 작품들입니다. 왠지 몇번이고 읽었을 것 같은 책들입니다만 막상 기억나는 내용은 단편적입니다. 사실은 거의 읽지 않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만큼 고전은 진정한 의미와 내용을 알아내기 버거운 골치 아픈 컨텐츠입니다. 그럼에도 고전을 꼭 읽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시대와 세계를 고찰하고 나아가 개인의 삶을 성찰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의 안내대로 다섯 편의 고전을 차근차근 곱씹으며 접한다면 어쩌면 정말로 매혹적인 고전의 드넓은 바다로 나갈 수 있는 동기를 얻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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