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물포구락부 소개 | 제물포 구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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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물포구락부 소개

구)제물포구락부의 탄생

제물포구락부의 옛사진

인천 제물포의 각국 조계는 1884년 10월 3일 조선측 서리독 판교섭통상사무 김홍집(金弘集)과 각국 대표들이 인천제물포 각 국 조계장정 (The General Foreign Settlement at Chemulpoㆍ仁川濟物浦各國租界章程)에 서명함으로써 설치되었다.

이 장정은 1883년 9월 일본과 맺은 조선국 인천구조계약서(朝鮮國仁川口租界約書)와 1884년 4월 청국과 맺은 인천구화상조 계장정(仁川口華商租界章程)에 이은 것으로 이로써 각국 사람들은 공식적으로 인천 제물포에 거류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조계는 강력한 행정권과 영사 재판이 행해지던 치외법권적 특수 권익 지구로서 조계 당사자들은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그를 조정하려는 방편의 하나로 1889년 3월 자치의회에 해당하는 신동공사(紳董公司ㆍMunicipal Council)라는 기구를 출범시켰다.

그 2년 뒤인 1891년 8월, 지금의 관동 1가 8-2번지 소재 1층 양식 건물을 회관으로 사용하였다. 그러나 회관이 협소하다는 의견이 대두되자 회관을 신축키로 하고, 설계를 러시아 출신의 건축가 사바찐에게 맡겼다. 1901년 6월 22일, 1년여의 공사 끝에 구)제물포구락부의 회관 개관식이 거행되었다

6ㆍ25전쟁 중에는 북한군 대대본부와 미군 사병 클럽이 들어섰고, 1952년 7월 이후에는 시의회, 교육청, 박물관이 함께 사용하다가 1953년 2월, 3월 의회와 교육청이 이전했다. 1990년 인천시립박물관이 남구 동춘동으로 이전한 후에는 한 동안 중구문화원이, 현재는 인천광역시문화원연합회가 사용 중이다. 인천광역시 지정 유형문화제 제17호이다.

구)제물포구락부의 명칭

‘구)제물포구락부’의 원래 명칭은 ‘제물포 클럽(Chemulpo Club)'이었다. 그러나 조계 제도가 폐지된 이후 ’클럽(Club)'이 일본식 가차음인 ‘구락부(俱樂部)’로 불리고, 그것이 그대로 굳어져 오늘까지 이어져 온 것이다. 새로운 외래어 표기법으로 ‘제물포’는 ‘Jemulpo'이나, 개항 당시의 공식 표기가 ’Chemulpo'여서 ‘제물포구락부’의 영문 표기를 ‘Chemulpo Club'으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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